청년지도자 육성기관이라는 기치를 걸고 타 단체와는 차별화 된 조직으로 이 지역에 뿌리 내린지 어언 사반세기, 시대적으로는 아직 가난을 벗어나기 전인 유신시절에 창립해서 민주화된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다양한 변화를 피부로 체험하며 체질을 강화시켰으며 내부적으로는 83년도, 88년도, 89년도 세 차례에 걸친 치열한 회장경선으로 인해 회원간의 분열로 독한 후유증을 경험하면서 가급적 회장경선은 피하고 부득이한 경우 비교적 후유증이 덜한 상임부회장직에서 경선을 치르자는 묵시적인 제도가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으나 다른 측면에서 보면 그 시절과 같은 긴장과 갈등 그리고 화합의 과정을 현역시절에 경험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다.

  아무튼 급변하는 주변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며 파주제이씨 25년의 역사를 안정적, 희망적으로 잘 이끌어 가는 후배들이 있어 마음 든든하다. 김양한 회장을 위시한 파주제이씨 전 회원에게 고하노니 결코 자만하지 않는 강인한 엘리트 정신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길 당부해본다.